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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전 역사학자의 일기로 보는 한국전쟁 - 김성칠의 「역사 앞에서」를 중심으로" 정병준 이화여대 사학과…

201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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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언론재단은 11월 4일 서울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정병준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를 초청,
“70년 전 역사학자의 일기로 보는 한국전쟁”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이 날 강연회에는 현직 기자 및 저널리즘 전공 학생 등 총 7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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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강연은 한국전쟁 당시 역사학자였던 김성칠(1913~1951)의 일기 <역사 앞에서>를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역사 앞에서>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서울대 사학과 전임강사(38세)였던 김성칠(1913~1951)이 보고 겪은 내용을 생생히 기록한 저널(journal)입니다. 

 

1945년 11월에서 1951년 4월까지 해방 후의 사회상과 한국전쟁 초기의 숨 가쁜 국면을 냉철한 눈으로 그린 이 일기는 공개된 지 25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강연을 맡은 정병준 교수는 <역사 앞에서>의 해제를 맡았고, 책의 배경이 되는 <한국전쟁>에 대해서는 2006년 책을 출간한 바도 있습니다.
이 날 강연에서는 일제시대부터 한국전쟁까지 역사의 파동을 온 몸으로 겪어냈던 김성칠의 짧지만 의미 있는 생애와 업적을 살펴보고, 그의 역사적인 기록을 통해 한국전쟁의 사실관계와 참상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강연 후에는 김성칠의 역사관, 김성칠의 가족, 한국의 역사 교육, 정병준 교수의 저서인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 등 다양한 질문과 응답이 이어졌습니다.

참석자들은 평소 듣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어서 소중한 기회였고 앞으로도 문,사,철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좌가 종종 열렸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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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표 자료는 홈페이지 내 자료실>참고자료 게시판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바로가기 클릭)
이번 강연은 별도의 동영상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  강사 약력 : 정병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 현대사를 전공하고 있으며, 새로운 자료 발굴과 글쓰기가 주요 관심사다.
한국 현대사의 다양한 인물과 주제에 대해 글을 썼다. 역사비평·한국민족운동사연구·역사학연구 편집위원, 역사와 현실 편집위원장, 이화사학연구소장,
한국문화연구원장, 국사편찬위원회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 편찬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전쟁>으로 제47회 한국출판문화상 저술상(2007), <독도 1947>로 제36회 월봉저작상(2011),독도학술상(2010),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로 제56회 한국출판문화상 저술상(2016)을 수상했다.
 
[저서]
<몽양 여운형 평전> (1995)
<미국 소재 한국사 자료 조사보고Ⅰ NARA 소장 RG59·RG84 외 (2002)
<우남 이승만 연구> (2005)
<한국전쟁> (2006)
<광복직전 독립운동세력의 동향> (2009)
<역사 앞에서> (2009, 교감)
<독도1947> (2010)
<한국전쟁기 남북한의 점령정책과 전쟁의 유산> (2014, 편저)
<현 앨리스와 그의 시대> (2015)
<샌프란시스코 평화 조약의 한반도 관련 조항과 한국정부의 대응> (2019)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