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모임활동
[레디모] AI 시대, 미디어 환경 변화 & 저널리즘
2024.11.19
본문
'레거시 미디어 디지털 혁신 연구회(레디모)'가 11월 12일 모임을 가졌습니다. 모임 후 제공한 강의 내용을 공유합니다.
□ 주제 : AI 시대, 미디어 환경 변화 & 저널리즘
□ 강사 : 김경달 더 코어 대표
◇ AI 기술 발전 상황
- 알파고 이후 바둑은 이미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판으로 넘어갔음. 생성형 AI에서 최적화 AI로 진화하면서 2026년에는 오히려 데이터가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 막대한 자본이 투하되는 머니게임의 결과 압도적인 연산 능력이 가능해진 결과임.
- 미국 중국 영국 등이 앞서가는 가운데 한국은 10위권 내에 있으나 의미 없는 상태. 카카오도 자체 개발 포기하고 서비스 개발로 전환한 상태. 네이버만 간신히 버티고 있는 정도지만, 생존은 빡빡해 보임.
- AI 활용한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의 서비스들은 페르소나, 문맥, 작업, 형식 등의 분야에 두각. “너는 프롬프트 엔지니어야. 나한테 가르쳐 줘” 등의 실용적인 명령어 등장.
◇ 미디어 업계에 주는 함의
- 미디어에 관해서는 지면 할당(신문) 시간 할당(방송) 검색 기반 연결(포털) 콘텐츠 기반 연결(모바일)에 이어 AI 기반 연결의 시대가 오는 것.
- ‘검색 엔진’에서 ‘앤서링 머신’에서 ‘액션 엔진’으로 검색 서비스도 진화. AI가 다른 AI를 부려서 액션까지 마쳐주는 것을 말함.
- 해외 언론들의 적용 사례 속출. BBC는 “기존 콘텐츠 가치 극대화, 새로운 독자 경험, 내부 업무 효율화”를 목표로 함. 악셀 슈프링거의 빌드 지는 관련기사 큐레이션 서비스 호평. 야후도 독자 비선호 콘텐츠 제거에 활용.
- 언론사 내부적으로 변화가 진행되는 영역은 뉴스 생산 프로세스, 기자의 역할(심층기사 생산 쪽으로), 윤리적 고려 사항 증가, 뉴스룸 구조 변화(기술인력과의 협력 모델 필요성) 등임.
- 언론사 스스로 AI 프로그램을 구축(build) 할지, 구매(buy) 할지 고민해야. 저작권 관련해서 플랫폼들과 협력할지 소송할지도 고민해야. 챗 GPT도 이미 한국 언론 기사 사용하고 있는데, 막지 않으면 허락하는 것이 되는 꼴.
◇ 개별 언론사 대응
- 해당 회사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타깃 이용자를 정하고 서비스를 가져가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포털 등은 규격화 범용 서비스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 전략을 먼저 세우고 하위 단위로 저작권 문제 등을 풀어가야 한다. 플랫폼이 주머니 열고 제안하면 받을지 말지를 고민하는 과거 상황 되풀이하면 안 된다.
- 무엇이 되었든 경영진과 기사 기술진 사이에 내부 협의와 합의, 공동의 인식이 있어야 한다. 모선이 쉽게 바뀌기 어렵다는 돛단배를 몇 개 띄우고 부담 없이 비용처리하면서 실험해 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