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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혁신을 위한 언론인 연구회] AI시대, 디지털 융합 교육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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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혁신을 위한 언론인 연구회(간사: 정성욱 EBS PD)'가 지난 5월 25일 두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연구모임에서 제공한 강의 내용을 공유합니다.


□ 주제 : AI시대, 디지털 융합 교육

□ 강사 : 남호성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디지털 융합에 필요한 교육은 두루두루 잘 해야 한다. 즉 한 우물을 깊게 파기보다는 여러 우물을 파야 한다. 그리고 AI 인공지능에 필요한 수학은 함수, 벡터, 행열 등 3가지만 알면 된다.

1.함수: 함수는 입출력이다. 우리 인간은 함수의 복합체다. 대표적으로 먹고 싸는 것. 믹서기(Mixer)도 알고 보면 함수의 형태이다. 음성이 들어가면 텍스트가 나오고, 텍스트가 들어가면 음성이 나오는 것 자체가 함수다. 입력과 출력의 데이터는 3가지가 있다. 음성, 이미지, 텍스트다.   

2.벡터: 벡터는 숫자열이다. 데이터(음성, 이미지, 텍스트)는 숫자로 바꿀 수 있으므로, 데이터는 벡터이고 벡터는 숫자열이고 숫자열은 한 줄이다. 이것이 데이터 과학의 가장 핵심이다.   

3.행렬: AI의 본질은 행렬이다. 데이터가 벡터, 즉 한 줄 숫자열로 컴퓨터에 입력이 되면 그 안에 곱셈을 해주는 행렬을 통해서 결과가 나온다. 즉 함수의 형태로 나온다. 이런 행렬이 많은 것이 바로 딥 러닝(Deep-Learning)이다. 그리고 이 행렬은 직사각형 형태다. 'Chat GPT'도 이 행렬이다. 이 행렬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기본적으로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 3가지 수학 개념이 바로 AI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이고 이 개념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데이터의 종류에 따라 현재 세계 최고의 AI 는 텍스트는 'Chat GPT', 이미지는 'DALL-E2', 음성은 'Whisper'다. 그리고 AI 기술은 더 이상 연구가 필요치 않다. 이제 컴퓨터공학과는 유망하지 않다. 2023년부터 5차 산업혁명이 시작되었다고 판단한다. 오늘날 대학의 학과는 18세기에 분류된 것이다. 학과는 계속 쪼개질 것이고 교수가 있는 한 다시 붙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미 학벌의 시대는 끝났고 기술 중심 사회로 넘어왔다. 


Q. 검색의 시대가 끝났나? 

A. 확실치는 않지만 일단 구글의 독점 검색 세계는 끝났다. 앞으로 인공지능에 기반하지 않는 검색 기업은 미래가 암울하다. 

Q. 향후 AI 전망은 어떨까? 

A. AI 관련 기술은 개발이 다 되었다. 즉 완성되었다. 이제서야 새로운 시장에 들어가는 것은 이미 존재하고 있는 산업, 즉 선풍기 산업에 뛰어들어가는 것과 같다. 더 이상의 개발은 무의미해졌다. 그리고 Chat GPT 기술 중 오픈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Q. 현재 한국 수능에서 수학의 변별력을 어떻게 해야 할까? 
A. 수학의 변별력을 최대한 낮춰야 한다. SAT 정도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대학에 들어가서 문이과 구분없이 수학을 배우는 것이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 더 나은 일이다.


※ 남호성 교수는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이자 예일대학교 해스킨스 연구소 시니어 과학자다. 2000년 삼성SDS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다 미국으로 건너가 예일대학교 언어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세계 최고의 언어지능연구소인 해스킨스에서 다년간 美 정부 산하 프로젝트를 주도해왔다. 2014년 한국으로 돌아와 남즈(NAMZ) 연구소를 설립하여 언어 관련 AI 기술인 자동차, 콜센터, 키오스크, 언어 학습 등에서 쓰이는 음성인식, 음성합성, 대화처리 엔진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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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혁신을 위한 언론인 연구회' 회원들이 남호성 교수의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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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으로 강의하는 남호성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