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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로드] TPD 연구개발 동향 및 전략-차별화된 약물성과 임상 디자인

2024.12.19

본문

제약 바이오 산업 연구회인 '바이오로드'가 지난 11월 21일 모임을 가졌습니다. 연구모임에서 제공한 강의 내용을 공유합니다.


□ 주제 : TPD 연구개발 동향 및 전략-차별화된 약물성과 임상 디자인

□ 강사 : 서보광 유빅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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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광 대표가 강의를 하는 모습이다.>


1. 저분자 저해제의 한계

작용 원리: 타깃 단백질의 특정 부위를 결합하여 기능을 저해.

결합력 문제: 암세포 관련 단백질이 변이를 통해 모양을 바꾸면 결합력이 약화되어 내성이 발생. 효소 외 단백질의 기능 저해에는 한계 존재.

과발현 표적 미확보: 암세포가 회피 전략으로 원인 단백질의 발현량을 증가시켜 효과 저하.

바인딩 부위 부재로 인해 특정 단백질을 표적하지 못하는 문제.


2. TPD(단백질 분해 유도제) 치료제의 가능성

저분자 저해제 한계 극복: 내성 변이 및 과발현 표적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억제.

단백질 기능과 신호 전달을 원천적으로 차단.

효능 및 특성: 낮은 용량에서도 우수한 효능 발휘.

질병 단백질의 근본적 제거 가능(CRISPR 기술과 유사).

조직 투과성이 뛰어나 다양한 치료 가능성 보유.

임상 현황: 다수의 TPD 치료제가 임상 1·2상 진행.

아비나스의 ER+ 유방암 치료제는 임상 3상 진입.

국내 기업에게는 아직 기회의 시장.


3. 주요 기술과 과제

프로탁(PROTAC):

타깃 단백질과 E3 리간드를 결합하여 설계된 3차원 구조 기반 치료제.

바이오 전송체 연구가 글로벌 업체에 종속된 상황.

분자 접착제:

분해 유도 물질 개발은 높은 비용과 시간 소모.

Undruggable 타깃:

기존 치료법으로 접근 불가능했던 단백질 표적 개발 가능성 확대.

효소 외 단백질 및 다양한 변이에 효과적 접근.


4. UBX-303-1을 통한 BTK 저해제의 한계 극복

BTK(Bruton’s Tyrosine Kinase): B세포 성숙 및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효소로, B세포 악성 림프종 등의 치료 타깃. 기존 BTK 저해제는 내성 변이 및 장기 투여 시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인해 한계가 존재.

UBX-303-1의 개발 배경 및 의의: BTK를 직접 분해함으로써 기존 치료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함.

C481S 변이를 포함한 BTK 변이에 대해 우수한 분해 효능 입증.

낮은 농도로도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데이터 확보.

미국 FDA와 한국 식약처로부터 임상 1a/b상 시험 승인.

시험 대상: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 악성 림프종 환자.


5. 향후 방향성과 시장 전망

주요 개발 타깃:

AR(호르몬), CNS(중추신경계), EG LIGASE(분해 효소) 등의 병용 치료 가능성 검토.

CRBN 및 VHL 바인더 같은 분해 유도체 확보 필요.

임상 및 적용 확대:

선두 기업인 아비나스의 실패를 바탕으로 임상 디자인 개선 필요.

카이메라와 누릭스의 성공적인 사례 참고.

국내 시장:

국내 기업들에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새로운 기회로 작용 가능.


6. 결론

TPD 치료제는 저분자 저해제의 한계를 극복하며, 내성 변이 및 과발현 단백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음.

임상 디자인 및 기술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하며, 국내 기업들의 참여가 중요한 시점.


*토론

Q. TPD는 주로 전립선암 치료제로 개발되는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A. 전립선암은 좋은 약이 없어서임. 기존 약을 투여하더라도 환자가 호르몬에 영향을 받아서 악화되는 경우가 많음. TPD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로 호르몬 계열이 각광받음.


Q. 프로탁보다 분자 접착제가 더 좋은 기술인가?

A. 아직 프로탁과 분자 접착제로 나온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어떤 이 더 좋은지 가릴 수 없는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