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모임활동
[스타트업씬(scene) 공부방] 벤처 펀드의 조성과 투자 실무
2024.05.31
본문
2024년 선정된 '스타트업씬(scene) 공부방'가 지난 5월 13일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연구모임에서 제공한 강의 내용을 공유합니다.
□ 주제 : 벤처 펀드의 조성과 투자 실무
□ 강사 : 우재준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
<스타트업씬 공부방 회원들이 우재준 교수의 강의를 듣고 있다.>
▪벤처 스타트업 동향과 산업을 연구하는 스타트업씬 공부방의 1회차 모임이 지난 5월 13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서는 펀드(투자조합) 조성과 투자 실무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우재준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가 강연했다.
1. 펀드의 이해
-일정한 목적을 위해 조성된 자금인 펀드는 자본시장법에서 '집합투자기구'로 정의
-집합투자기구는 회사형, 신탁(계약형), 조합형으로 나뉨
-벤처캐피탈의 펀드는 벤처투자조합, 개인투자조합, 신기술조합, 농수산식품 투자조합 등으로 조성이 가능
-벤처투자조합과 개인투자조합은 벤처투자촉진법, 신기술조합은 여신금융업법, 농수산식품투자조합은 농식품투자조합법에 접촉
2. 벤처캐피탈 운용사의 종류
-벤처투자회사(전 창업투자회사), 유한회사형 벤처캐피탈(LLC),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신기술금융사, 일반사모운용사, 기관전용사모운용사로 구분
-각 운용사마다 자본금, 전문운용인력 조건, 필수투자조건 등이 달라지며 적용되는 법률도 다름
3. 벤처캐피탈 펀드에 대한 이해
-출자란, 벤처펀드에 자금을 납입하는 행위
-대표적인 출자기관은 한국성장금융, 한국벤처투자, 산업은행 등 정책기관, 금융기관, 연기금 등
-출자기관을 흔히 유한책임투자자(LP)라고 통칭. 펀드 운용에는 참여하지 않고 출자 후 수익만 받아가는 것이 특징
-벤처캐피탈은 무한책임투자자(GP)로, 펀드 운용에 참여하는 것에서 차이가 있음
-보통 LP의 출자사업을 통한 경쟁공모 방식으로 펀드 자금을 조달. 벤처캐피탈도 GP 커밋이라는 이름으로 펀드에 일부 자금을 출자해 LP와 GP 간 이해관계를 일치시킴.
-GP 커밋은 통상 1% 정도이지만, 최근 이 비율을 높게 하는 것을 LP들이 선호하는 추세
-또, 최근에는 대표 펀드매니저보다 핵심운용인력을 중요하게 평가. 이들의 레코드를 중점 요소로 평가해 출자사업 GP로 선정
참고) 백 오피스 인력 중요성
=>잘 키운 백오피스 인력 하나, 심사역 세명 부럽지 않음
=>심사역은 딜소싱과 투자결정이 메인, 이를 보완하는 관리역이 중요
=>회계, 인사, 공시, 보고 등 펀드 운용 전반적인 업무 수행
4. 벤처투자에 대한 이해
-주로 주식회사의 주식, 무담보전환사채, 무담보교환사채, 무담보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
-최근에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 흔히 말하는 SAFE 투자도 많이 이뤄짐.
-SAFE 투자는 기업가치를 정하기 어려운 창업초기 기업에 우선 투자해 추후 후속투자에서 평가받는 기업가치에 따라 투자자의 지분율을 결정하는 방식
-2013년 미국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에서 도입해 알려져
-우리나라는 2020년 벤처투자촉진법 제정으로 법제화
5. 투자계약서 작성에 대한 이해
-일반적으로 투자 완료까지 한달 반에서 두달 정도 걸림
-투자계약 체결 시, 주요 계약조건을 정리한 사전합의서인 텀싯(Term sheet)을 주로 많이 작성
-텀싯은 국내 표준화가 안돼있고, 법적 구속력은 없음. 때문에 기업가치나 투자금액 등 항목은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