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F Conference] 제3회 한국 저널리즘 컨퍼런스 개최: Back to the basics, 팩트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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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언론재단은 한국기자협회, 한국언론학회와 공동으로 3월 28일 '제3회 한국 저널리즘 컨퍼런스'를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습니다.
'Back to the basics, 팩트체킹'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현직 언론인 100여 명, 언론학과 교수와 예비 언론인 등 모두 120명이 참석했습니다. 국내외에서 가짜뉴스가 판치고 언론의 기본이 흔들리는 일이 벌어지면서 이번 주제에 높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주제발표를 맡은 고려대 마동훈 교수는 10가지 질문항목을 만들어 팩트체킹의 본질부터 방법론까지 매우 조리 있게 설명했습니다. 10개의 항목은 1.팩트체킹은 ‘진실’에 대한 검증인가? 2.누가 팩트체킹을 하는가? 3.누구의 무엇을 팩트체킹 하는가? 4.구체적으로 어떻게 팩트체킹 하는가? 5.팩트체킹 결과는 어떻게 판정하는가? 6.팩트체킹의 오류는 어떻게 바로 잡는가? 7.말바꾸기에 대한 팩트체킹도 가능한가? 8.선거공약에 대한 팩트체킹도 가능한가? 9.팩트체킹이 세상을 바꾸는가? 10.한국에는 어떤 팩트체킹 모델이 가능한가? 였습니다.
채경옥 매일경제 부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중앙일보와 sbs는 사례발표를 했습니다. 김환영 중앙일보 심의실장은 지면에서 드러나는 오류를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자세히 소개했고, 정명원 SBS 8시뉴스 데스크는 '사실은'이라는 팩트체크 코너를 왜 기획하고 어떻게 운영하는지 설명했습니다. 서울대 윤석민 교수는 여러 언론사가 생산한 팩트체킹 콘텐츠를 서울대 팩트체킹센터에서 모아 네이버를 통해 서비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윤 교수는 이미 13개 주요 미디어가 동참하기로 했으며 몇몇 언론사가 추가로 참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대선을 앞두고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요즘 매우 시의적절한 기획이었다", "팩트체크해야 할 대상이 넘치는 현실에서 무엇을 어떻게 체크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런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는데 아주 유익한 자리였다"라고 말했습니다.
발표자료는 첨부파일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