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모]인공지능, 가상자산부터 미디어, 의료 정책까지
작성일 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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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연구모임 '레거시 미디어의 디지털/콘텐츠 혁신 연구모임(레디모)' 간사인 중앙일보 강주안 논설위원이 2025년 활동을 정리했습니다.
인공지능, 가상자산부터 미디어, 의료 정책까지
- 레거시 미디어의 디지털/콘텐츠 혁신 연구모임(레디모)
혼돈의 시대에 정통 언론이 나아갈 바를 모색하려는 취지에서 모인 레거시 미디어의 디지털/콘텐츠 혁신 연구 모임(회장 김정욱)은 2025년에도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12월 9일 진행한 2025년 정리 회의에서는 디지털, AI와 가장자산뿐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미디어 정책 및 선거 관련 이슈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한 스터디가 회원들에게 매우 유익했다는 점에서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단연 관심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분야였습니다. 인공지능의 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AI 관련 보안 산업의 현안에 대한 전문가 강의를 들었습니다. 세 시간 넘도록 토론이 진행돼 AI에 대한 높은 관심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가상자산의 명과 암을 조명한 현업 관계자의 설명도 피부에 와닿았습니다. 금융기관(법인 포함)들도 가상자산의 투자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가상자산 비즈니스를 확장 중인 현실에서 개인투자자 위주로 형성된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한계와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국회 과기정통위에서 민주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낸 여권의 미디어 정책 전문가에게 현재 미디어와 관련한 주요 정책 현안들과 이에 대한 여권의 흐름 및 업계와 국회의 입장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에도 관련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미디어 정책은 AI 편집, 자동 자막, 얼굴 합성 등 스마트 창작 툴 개발 및 보급 지원을 추진하며 AI 기반 포용적 기술 서비스 확대(뉴스 요약, 다국어 자막, 시각장애인 자동 해설 등)를 계획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AX·DX 시대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및 전환 지원 계획으로 실무 중심 ‘AI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지원 등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 현안뿐 아니라 미디어와 사회 이슈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대학의 미디어 전공 교수에게서 들은 요즘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언론과 기자직에 대한 선호도 등은 언론이 처한 냉혹한 현실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언론이 주어진 역할을 다하기 위해 해야 할 노력 등을 토론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추진이 초래한 혼란과 수습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서울 중심가 병-의원에는 환자는 없고 고객만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는 의료계 인사의 지적이 현 의료계 문제를 집약했습니다. 그는 “지금 대학병원에는 의대생과 전공의를 두고 있지 않은 교수가 허다하다. 의사 대신 PA가 메스를 잡는 수술실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기피과로 개원한 의사로서, 의대 정원 증원에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일부 의사들의 주장에 필자는 공감하기 어렵다”는 소신도 밝혔습니다.
내년에 이어갈 학습 주제로는 AI를 공통적으로 꼽았으며 급변하는 환경에서 생각해야 할 미디어의 책임성을 고민해보자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지자체 선거 전망 및 결과 분석 등을 전문가에게 들어보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