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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3.0과 저널리즘 연구회, ‘컴퓨터 과학으로 본 블록체인’ 주제로 6월 모임

2022.07.26

본문

웹3.0과 저널리즘 연구회(대표: 류현정 조선일보 디지털기획팀장)는 지난 6월 29일 문송천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명예교수를 강사로 초빙,

‘세계경제·국제금융 전망 및 주요이슈’를 주제로 연구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당일 진행된 강연 내용을 공유합니다.(웹3.0과 저널리즘 연구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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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과학으로 본 블록체인


- 데이터 시대, 데이터를 제대로 관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치를 얻기 위해서는 데이터 맵과 데이터 컨시스턴시가 매우 중요하다.

- 블록체인 기술은 기존 전산학에서의 분산기술에 암호화 기술이 접목된 개념으로,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 이때 데이터 관리 및 일관성 등이 더욱 강조되며, 무엇보다 프로그램이 아닌 그 프로그램이 돌아갈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1. 데이터 맵과 데이터 컨시스턴시

- 다루는 데이터가 점점 늘어나며 데이터에 대한 전사적인 관리가 시급함. 정부기관 뿐만 아니라 은행과 같은 사기업도 데이터 관리에 대한 체계가 잡혀 있지 않음.

- 특히 전체 데이터 관리 및 분석의 목표를 보여주고 방향을 잡을 수 있는 데이터맵이 부재한 경우가 많음.

- 또한 정확하고 대중이 신뢰할 수 있는 결과치를 산출해 내는 데 중요한 데이터의 일관성 즉 데이터 컨시스턴시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상황임.


2. 비정형 데이터와 정형 데이터

- 빅데이터라 함은 학문적으로 10의 15승 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의미함. 이 크기 이하의 데이터에는 사용해서는 안 되지만,

  현재 한국 언론 및 공공기관에서는 무분별하게 사용하며 조금만 데이터가 크면 빅데이터라고 명명. 잘못된 관행임.

- 현재 생산되고 있는 전체 데이터 가운데 약 80%는 비정형 데이터이며 약 20%만이 정형화된 데이터.

  80%의 비정형 데이터를 정제해 정형화 시켜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에 대한 인식이 미흡해 문제. 

- 인공지능 쪽에서는 시간 내에 데이터 값을 산출해 낼 수 있다면 비정형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부정확한 결과라도 인정하지만,

  DB 쪽에서는 데이터 컨시스턴시에 대한 타협을 불허함. 부득이하게 결과값을 산출해야 할 경우에는 공란으로 남겨 둠.

- 블록체인의 개념과 기술은 기본적으로 데이터 컨시스턴시에 입각해 있음. 모든 블록이 동일한 프로세스를 거쳐 동일한 형태로 형성됨.

  블록체인 영역에서 특히 DB적인 데이터 접근이 중요한 이유.


3. 소프트웨어로서의 블록체인

- 블록체인에서의 ‘탈중앙화’는 데이터를 원위치 시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함. 

- 원래 데이터는 출생지가 있고, 코드는 출생지가 없음. 인터넷 기반으로 덩치가 큰 데이터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옳지 않음.

  팀 버너스 리도 인터넷 상에서 데이터가 아닌 프로그램이 왔다갔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그의 철학은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음.

- 본래 데이터가 자신의 출생지를 지켜야 한다는 이러한 철학에 대한 강조가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개념임. 블록체인 기술에 있어서 데이터 개념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이유.

- 우리가 데이터 스토리지로 생각하고 있는 클라우드도 class, object, ubiquitous, distributed의 약자로 결국 데이터의 동의어 혹은 핵심 속성을 네 번 강조하고 있는 것.

- 블록체인은 데이터 관리를 대규모로 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임. 블록체인은 결국 데이터용 RFID로,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투명,

  공정한 데이터 처리 기술에 대한 사회적 요청에 대한 부응이기도.

- 따라서 우리는 데이터 시대로 가는 초입에 들어선 오늘날, 전사 데이터 통합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로서의 블록체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필요가 있음.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이 아닌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함


토론 및 의견


Q. 웹3.0이 과거의 논의와 다른 무엇이 펼쳐지는 것인가? 아니면 마케팅 용어적인 측면이 있는가.

A. 블록체인이 펼치는 세상은 분산DB, 결국 데이터 컨시스턴시를 강조. 그러나 웹3.0은 이것과 완전 반대.

   그렇지만 가치에 대한 교환이라는 관점에서는 꼭 마케팅 용어적인 측면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음.

   네트워크 기반으로 가치를 전달한다. value co-creation, Digital transformation 측면에서 웹3.0이 될 수 있음.

   꼭 블록체인이 필요하진 않지만 끼워 넣을 수는 있을 것. 그러나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는 의문.


Q. 분산처리 기술이 갑자기 왜 블록체인이란 이름으로 재포장된 것인가? 

A. 분산처리 기술에 해쉬 특히 암호기술이 완벽하게 들어가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됨.

   분산처리기술+암호기술=블록체인.